지난달 30일 GS칼텍스에 이어 LPG수입·정유사가 지난 2일 7월 국내 LPG가격을 뒤늦게 결정했다.

우선 E1(대표 구자용)은 7월 국내LPG가격을 프로판은 kg당 62원, 부탄은 69.20원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과 거래하는 충전소, 산업체 등에서는 프로판의 경우 지난달 kg당 1,251.00원에서 1,313.00원으로, 부탄은 1,616.00에서 1,685.20원(리터당 40.41원 오른 984.16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SK가스(대표 김치형)와 SK에너지(부회장 신헌철)는 LPG가격을 프로판은 kg당 62원, 부탄은 74원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SK가스와 SK에너지와 거래하는 충전소 등에서는 프로판의 경우 1,253.27원에서 1,315.27원, 부탄은 1,611.20원에서 1,685.2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S-OIL은 프로판을 kg당 62.10원, 부탄은 74.20원 각각 조정했다. 지난달 프로판은 kg당 1,232.70원에서 1,294.80원으로, 부탄은 1,607.50원에서 1,681.7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판을 kg당 60원 부탄은 72.60원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와 거래하는 충전소에서는 프로판은 종전 kg당 1,250.30원에서 1,310.30원, 부탄은 1,610.90원에서 1,683.50원으로 각각 조정된 가격으로 공급받게 됐다.

LPG수입·정유사의 7월 LPG가격 조정이 늦어지게 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더불어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요청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택시를 비롯한 LPG수요자들이 LPG가격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 것도 부담스러웠지만 LPG가격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하기는 한계가 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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