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운행중인 대형 경유차량을 LNG를 주 연료로 하는 혼소차량으로 향후 장거리 고속버스 및 물류차량에 적용될 수 있으며 최근 정부의 물류차량 보급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13리터급과 6리터급 엔진을 대상으로 트랙터와 화물차에 적용해 유럽환경기준인 EURO-4 수준(PM: 0.02g/kWh, NOx: 3.5g/kWh)을 만족시켰으며 LNG 혼소율이 70~85% 수준이다. 운행중인 화물차량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배출가스를 70% 이상 저감시킬 수 있어 환경부의 숙원사항이었던 도로 이동오염원의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3리터급 LNG혼소트랙터는 올해 6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얻어 국내 LNG 혼소트럭 1호차로 등록됐으며 유성T&S를 통해 상용운전이 시작됐다.
LNG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초기 단계이며 국내에서는 가스공사가 ‘07년에 LNG 전용 리무진 버스와 트랙터를 개발한바 있으며 이번에 LNG 혼소차량의 개발로 제작차 및 운행차의 보급 환경이 구축된 상태이다.
최근 환경부와 지경부 및 국토부가 관련부처로서 보급방안을 조율중인 상태로 CNG 시내버스 보급에 이은 또 하나의 LNG 차량이 정책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 혼소엔진 (Dual-fuel engine) 작동원리
일반적으로 혼소엔진은 디젤 엔진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디젤 연료와 천연가스 연료를 동시에 사용한다. 미세한 양의 디젤 연료가 공기와 천연가스 혼합물의 점화원으로 사용되며 디젤 연료의 대체율은 평균 60~85%에 이른다. 천연가스 분사기 및 제어시스템만 별도로 장착되기 때문에 개조 후에도 엔진은 100% 디젤 연료로 운전이 가능하며 이후에 원래의 시스템으로 복원하기도 용이하다. 혼소엔진의 베이스 엔진은 디젤 엔진이며 엔진의 개조가 불필요하므로 가스 연료를 사용하지만 디젤 엔진의 연소특성을 가진다. 디젤 엔진의 효율 및 출력을 가지며 CO2 가스와 질소산화물 및 매연의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