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의 안전관리 및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단체 및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는 ’99년도 가스안전자금 융자사업중 도시가스시설 개선사업에 해당되는 도시가스사업자의 융자추천 및 대여실적이 한달 사이 큰 폭으로 뛰었다.

최근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기옥연)가 밝힌 ’99년도 도시가스 안전관리자금 추천현황 중간집계에 따르면 전국 31개 도시가스사에 배정된 금액 총 2백9억3천4백만원중 6월말 현재 96억2천1백만원의 융자금이 추천돼 46.0%의 추천실적을 나타냈다.

그리고 추천된 금액중 한국가스안전공사가 61억5천8백만원을 각 도시가스사에 융자지원해 올해 계획대비 29.4%의 대여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말까지는 융자 추천실적이 올해 계획대비 17.7%에 머물렀으며 대여실적 또한 8.5%에 그쳐 사업추진의 부진성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6월 한달에만 11개 도시가스사로부터 안전관리자금 추천신청이 쇄도해 59억2천6백만원이 추가로 추천됐으며 이에 따라 대여실적도 빠르게 상승했다.

지금까지 각 도시가스사별로 배정된 금액을 전액 추천받은 곳은 서울·대한·대구·충북·경북도시가스등 5개 도시가스사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도시가스사들은 배정금액중 일부 금액만을 신청, 신청 금액만큼만 추천받거나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지원되는 자금은 노후배관 교체 및 시설개선을 위한 것으로 공급관 및 단지내 사용자 배관 교체, 원방감시장치 및 전기방식등 안전시설, 자체안전검사장비 구입, 주거용 사용자시설에 대한 퓨즈콕 및 가스누출자동차단장치 설치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가스안전공사가 밝힌 6월말 현재 4개 개선사업 부문 자금지원현황에 따르면 총 1백21억8천2백70만원이 집행돼 올해 계획대비 24.0%의 실적을 나타냈다.

심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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