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천 인하대학교 교수
현재 계획 중인 서울지역의 뉴타운개발에 CES(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에 의한 지역난방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계획에 의하면 27만7,351가구 아파트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드는 투자비용은 약 2조6,037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금액은 지역난방 대상 가구당 약 1,000만원의 투자를 의미하는 대규모 투자다. 경제성을 이미 상실했고 소득역진적인 CES가 아직까지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

흑석, 노량진, 신길 뉴타운지구의 내부수익률이 3%로 제일 높은 반면 다른 지구는 수익률이 3% 이하이거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타운 지구의 CES는 민간기업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