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와 공동으로 3일 오후 1시30분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양성자빔·이온빔의 최신 연구동향 및 활용’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설립을 앞두고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 경주연구분실 설치 1주년을 기념하며 그 동안의 연구분실 활동을 되짚어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연구분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완공 이전에 이온가속기를 시범적으로 이전해 경주 및 경북지역 대학, 산업체 등의 가속기 이용 연구 및 산업 적용을 통한 특화된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현장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을 수렴해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사업의 실질적인 발전방안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 2007년 6월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에 설치했다.

양성자사업단은 이날 발표회에 앞서 손동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최병호 양성자사업단장, 박성환 경상북도 경제과학진흥본부장,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 김은호 푸른경제포럼 회장 등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연구분실 현판식을 가졌다. 또 4일과 5일에는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제12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워크숍(The 12th International Workshop on Accelerator & Beam Utilization)을 개최하는 등 산·학·연 연구개발 활동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으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지역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를 건설키로 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경주지역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최병호 양성자사업단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빔 장치에 대한 지난 1년간의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가속기 및 빔 이용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빔 서비스를 한층 개선해 지역의 학술적, 산업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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