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글로벌 성장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이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를 산업화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밑바탕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너지 안보를 넘어 성장동력으로’라는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400여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원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는 수출경쟁력, 산업경쟁력, 기술경쟁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산업화로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재생에너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세계적 의미의 통합기구와 민간과 정부가 소통할 수 있는 기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용권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차별화된 공정기술 확보와 신재생에너지설비 의무화와 같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바람직한 산업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Lux Research Institute의 Ted Sullivan은 신재생에너지산업에 공통적으로 소재와 인력을 비롯한 부분에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표준화 또한 빨리 이뤄져야 할 과제”라며 “빠르게 진행되는 혁신과 새롭게 부상하는 솔루션, 기술에 있어서 표준화가 정립돼 있지 않은 것은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지 못하는 가장 큰 제약”이라고 말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가 활성화 될 것이며 전략적인 육성을 통해 10년안에 한국에서 신재생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업이 나올거라 믿는다고 개회사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지식경제부의 용역으로 삼성경제연구소가 수행하는 연구과제 결과에 대한 발표로서 최종결과는 10월 초에 보고서나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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