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래시장의 절반 가까운 곳이 가스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범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이 지식경제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재래시장 1,104곳을 점검한 결과 전체의 46%인 513곳이 불합격 수준인 D와 E 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남의 경우 101개의 시장 중 94개 시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양산은 6개 시장 중 5개 시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가스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허범도 의원은 “최근 5년간 시장에서는 199건의 화재사고가 일어나 사망 3명에 부상 24명, 물적 피해는 226억원 수준”이라며 “상당수 피해자가 영세 상인이며 관련 보험조차 가입돼 있지 않아 국비로 재래시장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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