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달 말 관내 농촌 지역인 수정구 고등동, 심곡동 지역과 분당구 동원동 머내 마을에 도시가스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주택밀집도가 낮아 그동안 수요에 비해 공사비용이 과다하게 들어 도시가스 배관 부설 공사를 추진해 오지 못하던 지역이다.

성남시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근 추진 중인 용인-서울간 민자사업 고속도로 공사, 국지도 23호선 확장공사와 함께 도시가스 배관 부설 공사를 병행 실시, 저렴한 비용으로 배관부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낙후지역에 대한 소외감을 느껴오던 이곳 농촌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돼 난방비 절감 등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지난 1987년 수정구 신흥동 소재 신흥주공아파트의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여 최근까지 99.1%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가스보급율 100% 목표로 지역주민, 대한도시가스 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으로 남아 있는 시흥동 금토2통지역과 신촌동 오야지역 등 농촌지역의 도시가스공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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