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
지난 28일 신성홀딩스는 충북 증평산업단지에 국내 최대규모인 연간 50MW 급의 태양전지 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은 “수십년 간 반도체 산업을 토대로 성장한 경험으로 이들 공정과 유사한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사업준비 10개월여만에 태양전지 전환효율 16%의 고효율을 내고 있어 외국인들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신성홀딩스는 올해 1월 기공식에 이어 불과 10개월여만에 대지면적 2만7,800㎡(8,415평), 연 면적 8,605㎡(2,608평) 규모에 국내 최대규모인 연간 50MW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고 지난 23일 태양전지 첫 출하를 성공리에 마치는 쾌거를 이뤘다.

이 회장은 “별도 R&D라인이 구축돼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라며 “우수한 핵심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2011년에는 전환효율을 20%대까지 높여 세계적 태양전지 전문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태양전지 생산규모에 대해 이 회장은 “현재 50MW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지만 세계시장에서는 걸음마 수준”라며 “2012년 500MW 규모, 2014년까지 1GW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 태양전지 생산 장비의 경우 대부분 독일의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 “국내 장비업체도 태양전지 양산 장비를 생산할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도 2기라인 부터는 60% 이상 국산화 장비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연간 50MW 규모로 약 1,400~1,5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며 2010년 150MW로 생산시설을 확충할 경우 연간 4,0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장은 국내 태양광 시장은 세계적 추세와 지구환경 차원으로 미뤄볼 때 ‘정책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코스트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시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내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온이 올라가면 발전소의 최적 부지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태양광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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