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₂제로하우스인 ‘에코바움’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9일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생태건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부산 만들기’심포지엄을 개최,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 방법 등을 재검토하고 구체적 사례발표를 통한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29일부터 11월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08 부산경향하우징페어에 ‘CO₂제로하우스 에코바움 모델하우스’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CO₂제로하우스를 실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코바움 모델하우스는 제10차 람사회의 개최 시기인 점을 감안, 물순환 시스템인 습지를 도입했다. 에코바움 습지는 수질의 정화와 비오톱 기능을 통해 생물서식 공간 및 경관적 안정감을 제공, 습지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구현되는 인공 습지는 집에서 배출된 오하수가 도랑 끝에 마련된 미나리꽝을 통과하면서 정화되는 시스템이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생태건축물인 CO제로하우스 ‘에코바움’의 건립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생태건축이 필요한 자재부터 제도적인 문제까지 어려가지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나 뚜렷한 수요군이 형성되어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의 관계자는 “생태건축은 친환경적 자재의 사용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건축방법으로 지구환경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커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행사에서 생태건축의 모형을 직접 구현해 봄으로써 생태건축을 위한 제반 여건과 현실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생태건축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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