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열린 '2008 국토해양 R&D 국제심포지엄'에서 폴 오브라이언 영국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간부가 유럽의 해양에너지 자원개발 현황 및 발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해양에너지인 조력·조류·파력, 해상풍력, 온도차 등 여러 형태의 해양에너지를 경제적으로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집합적 기술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08 국토해양R&D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광수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서해안에는 큰 조석과 지형적 조건으로 조력에너지가 풍부하게 부존하며 서남해역에는 조류에너지에 유리한 지역이나 잘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1,440MW급 인천만 친환경 조력발전시스템 기술개발 및 해양환경영향 예측 및 저감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또 1MW급 조류발전시스템 최적화 기술개발과 울돌목 조류발전 상용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력에너지에 대해서는 “500kW급 파력발전 실증플랜트 상세설계 및 모듈 제작이 시급하고다”고 말했다.

이광수 책임연구원은 ‘국내에너지 자원개발 현황 및 계획’이란 주제발표에서 “해양에너지인 조력ㆍ조류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대규모 개발과 발전량의 정확한 장기예측이 가능한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해양자원ㆍ에너지 세미나에는 피터 할바흐 베를린 자유대학 명예교수, 테츠오 야마자키 일본 오사카현 대학 교수, 폴 오브라이언 영국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간부, 이광수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세계 해양에너지 전문가가 참석해 해양에너지 개발 동향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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