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수도권매립지(총 부지면적 1,989만㎡, 쓰레기반입량 1만9,000톤/일)가 세계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종합센터’로 탈바꿈하게 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곳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의 고형연료화시설(200톤/일) 설치공사를 필두로 내년부터 음식물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800톤/일) 설치공사가 시작된다.

2012년까지 매립가스 회수 및 발전(50MW)·자동차연료화시설(200대 사용물량) 등을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폐자원 에너지타운’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CDM사업에도 등록, 현재 검증단계에 있으며 발전시설은 연간 121만CO₂톤(15유로/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되며 연간 177억원의 전기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향후 이곳의 CDM사업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지방 광역매립장의 CDM사업추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장래 매립 예정부지인 유휴부지를 활용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발전, 바이오연료 생산 및 바이오디젤 생산 등 자연력 및 바이오 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고 에너지화 관련 기술향상, 기초기술 검증, 기술전시 및 교육·홍보를 위한 환경·문화공간도 조성해 세계적인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매립지는 인천국제공항, 인천경제특구(송도, 청라, 영종)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환경종합연구단지, 국립생물자원관, 드림파크 등 환경적 기반을 두루 갖추고 있다.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환경산업, 학습 및 기술전파, 관광명소의 장으로서 국제적 브랜드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발표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수도권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사업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전국 10개 권역별 1~2개소의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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