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차 에너지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15년 4,3%, 2020년6.1%, 2030년 11% 를 달성한다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계획에 따르면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 이전 신재생에너지의 Grid Parity(화석연료 수준의 발전단가와 동일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2020년 경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3차 기본계획은 현재 1차에너지중 2.58%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3조2,622억원을 투자해 2010년까지 2.98%, 12조8,613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4.33%로, 23조7,057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6.08%, 39조2,104억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11%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원별 보급률은 수력은 현재 14.9%에서 2030년에 4.4%로, 폐기물은 현재 73.7%에서 2030년 33.4%로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반면 태양광은 현재 0.9%에서 2030년까지 4.1%, 풍력은 현재 1.7%에서 2030년까지 12.6%로바이오는 8.1%에서 2030년까지 31.4%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0.5%인 태양열은 2030년까지 5.7%로, 해양에너지는 현재 0%에서 2030년 4.7%로, 지열은 현재 0.1%에서 2030년 3.8%로 확대할 예정이다.

▲ 신재생에너지 원별 목표 전망(단위: 천TOE, ()는 비중)
보급방식에 있어서도 기존 정부주도의 방식에서 탈피해 민간투자가 확대돼 민간·시장 주도로 전환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식경제부의 수요조사에 따르면 올해 1조5,000억원이었던 민간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2009년도에는 3조1,000억원으로 10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민간의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관계자는 “3차 신재생에너지계획은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계획기간을 일치시켜 목표와 비전을 달성할 투자계획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적 제도기반 마련, 기술개발 확대, 통합형 보급정책으로 전환, 기초 인프라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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