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Toshiba)가 지난 5일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기존 기술이나 장치, 판매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해 지난 1일부터 회사내 전력 유통·산업 시스템부에 약 20명의 직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도시바는 태양광 사업을 통괄하는 전문 조직을 신설해 해외 거점을 활용해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으로 2015년도에 약 2,000억엔(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의 패널은 외부에서 조달할 방침이며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취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도시바는 고효율 인버터, 독자 개발의 신형 리튬 이온 충전지 등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 외에 전력 계통의 시스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도시바에 따르면 전력·산업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조2,000억 엔(약 18조원)이었던 것에 비해 2015년도는 1조 엔(약 15조원) 증가한 2조2,000억 엔(약 33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는 일본 국내외 전기 메이커 등이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어 도시바의 참가로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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