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 성장산업은 저탄소 에너지, 자연환경과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절약·재활용 및 미활용 에너지, 첨단기술과 신기술, 일자리 창출 동력원까지도 접목한 에너지 융합산업을 폭 넓게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지구촌은 기후변화와 오존층 파괴,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자연 생태계, 대기오염과 물 부족 현상을 심각하게 경험하면서 CO₂감축과 밀접한 연계성을 갖는 녹색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하지만 자국의 산업화와 이해정도에 따라 실천의지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자원절약을 외치고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찾아 헤매는 동안에도 탄소배출에 의존한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한 동력원은 가동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술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국들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업화에 적극적이다.

지속적인 산업발전과 경제성장 동력원으로 널리 사용해온 석탄, 석유, 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지구의 재앙을 불러오는 주범으로 몰려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건설된 탄소에너지 생산 플랜트를 대체해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설비를 구축하는 데는 막대한 투자재원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최근에 탄화수소 연료로부터 수소를 추출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완전연소에 가까운 열효율을 자랑하는 LPG·LNG를 사용한 자동차 개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실용화 사업은 녹색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존의 에너지 자원을 사용한 저탄소 녹색성장 경쟁력은 첨단융합기술의 발달로 효용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가스산업에서 녹색성장 동력원으로 동참할 수 있는 핵심군을 추천한다면 ‘LNG 냉열에너지’와 ‘LPG/LNG 하이브리드카’이다.

그동안 관련 당사자의 이해관계로 기술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냉열에너지 이용 지역집단 냉방에너지 사업과 상대적으로 국제화가 어려운 LPG/LNG 하이브리드카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녹색에너지 산업이다.

냉열에너지 이용 지역집단 냉방에너지 SOC산업은 LNG를 기화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냉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폐에너지 회수에 따른 LNG 자원절약에 기여하고 특히 냉방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설해야 하는 화력발전소를 줄일 수 있어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아도 된다.

또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파괴와 국제적인 탄소거래세를 줄일 수 있고 LNG의 열교환 과정에서 생성된 냉열을 바다에 버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주변 생태계의 저온화와 같은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버려지는 냉열에너지를 사용한 재활용 사업은 거시적인 녹색성장 경쟁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수송기계는 환경오염원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엔진에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연비를 개선하고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

따라서 탄소사용을 배제한 수소연료나 전기에너지 전용 자동차가 개발돼야 CO₂문제를 완벽하게 해결될 수 있다.

탄화수소를 배제하고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은 아직 없고 특히 경제성을 갖춘 무탄소 자동차가 단기간에 출현할 가능성은 더욱 없어 보인다.

녹색성장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제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PG 또는 LNG 자동차에 타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의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해 유럽, 일본, 미국의 자동차와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야 우리나라 녹색성장 자동차 에너지 산업은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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