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폴리올레핀 제품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올레핀 수급은 2001년 이후 현재의 수요 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은 내년부터 2001년에 걸쳐 유화공장을 폴리에틸렌 기준으로 연산 3백만t 규모 가까이 증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타이탄사가 올 10월부터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연 10만t,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20만t, 폴리프로필렌(PP) 20만t을 증설하게 되며, 페트로나스사는 2001년 LDPE 25만t 증설을 완료한다.

또 대만의 대만플라스틱은 올 연말을 목표로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24만t, PP 30만t 증설을 추진중이다.

싱가포르의 엑슨사는 2000년 LLDPE 47만t, PP 27만5천t을 증설하게 되며, 인도의 릴라이언스사는 내달 PP 생산능력이 60만t 늘게된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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