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건설협회(회장 홍평우)는 지난 24일 최근 (주)대우 사태와 관련 하도급업체의 피해가 속출됨에 따라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 청와대, 각 정당, 금융감독위원회위원장, 국회 건설교통위원장등에 대해 긴급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설비건설업계는 지난 96년 한보사태 이후 대형건설업체의 부도로 인해 하도급업체인 설비건설업계도 전체 10%에 해당하는 약 4백여 회사가 연쇄부도로 피해를 입은데다 IMF이후 계속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물량의 급격한 감소와 출혈경쟁으로 경영여건 악화등 매우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다.

이처럼 대한설비건설협회가 긴급 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은 최근 발생된 대우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주)대우건설의 하도급업체인 1백7백 설비회사에 약 2천억원의 피해 발생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이들 회사를 연대보증한 설비회사 및 장비, 자재공급등 2차 하청업체에 영향이 미쳐 약 1천2백여 업체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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