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전태주)는 '제14회 바다의 날'을 맞아 9일 고리원전 인근해역에서 기장·울주지역 어업인과 함께 참돔 15만미, 넙치 5만미, 전복 3만5,000미 등 총 23만5,000미(약 1억9,000만원 상당)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참돔과 넙치, 전복은 월성원전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주변 해양환경을 고려해 온배수를 이용해서 일정기간 양성한 후 방류함으로써 생존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리원전에서 올해로 열번째 실시한 양식어패류 방류사업은 연안 수온 등 해양생태학적 특성을 고려해 인근해역에 적합한 어종을 선정했으며 수산동물에 대한 전염병 등 감염여부를 사전에 검사해 선별된 어류를 방류함으로써 원전 인근해역에서의 인위적 어족자원 조성으로 지역 어민들의 간접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해역의 어족자원 증대와 매분기별 인근 어촌계 항구 및 연안해역에 대한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