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업계의 인도 시장 진출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LPG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법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국내 LPG업계의 인도 LPG 자동차 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대기오염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인도 대법원 결정에 따라, 이륜차에도 LPG를 사용하는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LPG업계에서도 이미 ‘상트로(999cc)'라는 승용차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 인디아가 LPG차량 생산준비를 끝냈다고 발표한 바 있어 국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도의 LPG 자동차 연료 사용문제는 지난해 초부터 자동차 업계가 정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정부의 허가없이 LPG사용 차량으로 개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는 98년 7월 구매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2개사가 LPG장비를 한국에서 수입하거나 기술이전을 요청한 바 있어 향후 국내 업체의 인도 진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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