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오일환 이사장)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 중인 전력수급종합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성능을 개선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기존의 전력수급종합시스템은 전력산업구조개편 이전인 지난 1998년 국내에서 개발돼 현재까지 발전기 예방정지계획 및 발전원별 연료수급계획을 수립하는 데 사용됐다.

이번에 전면적으로 성능을 개선한 목적은 2007년부터 시작된 신재생전원인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의 급증 및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전원 건설과 발전량에 대한 발전연료의 환경변화 등 크게 변화된 전력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지난 2006년말까지 24개 정도였던 반면 올해 9월말 현재는 1,515개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앞으로 정부의 신재생전원 보급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신재생전원 급증에 따른 Data Base 규모 확장과 양수발전기의 펌핑 및 발전 모델링, LNG연료 검토 기능 강화, 지역별 공급예비력 산정 등 수시로 검토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특히 신재생전원인 풍력 및 태양광발전의 경우 연속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가 없고 양수발전기는 경제성에 따라 펌핑 및 발전을 함으로써 요구되는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LNG 및 중유 등 1차에너지가 크게 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발전연료 사용량이 크게 변화되는 것을 사전에 정밀도 높게 전망해 관련회원사들에게 적기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원사는 물론 국가적으로 효율적인 연료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