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한 남아공 대표단 일행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상산업부 대표단이 15일 자국의 원전국산화 정책 수립을 위한 국산화 경험 습득을 위해 국내 원전산업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전태주)를 방문했다.

남아공 통상산업부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한전, 한수원, 한기, 한전 원전연료 등 원전산업 주요기관과 대한전선, 삼신밸브, 효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기자재 제작업체를 방문해 협력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원전 관련 현장시설을 둘러보는 방한일정을 소화했다.

고리본부를 방문한 남아공 대표단(Mr Gerhard Fourie 국장, Ms Agnes Tsele-Maseloanyane 국장, Mr Paul Pieterse 주한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은 고리원전 김인식 대외협력실장의 영접을 받았다.

대표단은 고리원전의 발전소 운영 및 건설 현황, 기술자립도, 훈련분야 등에 대한 브리핑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신고리건설 현황 및 용접학교 운영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 일행은 고리원전 홍보관 관람에 이어 신고리건설현장을 방문, 한창 건설 중인 OPR 1000(신고리1, 2호기 모델) 및 APR 1400(신고리 3, 4호기 모델) 건설현장을 둘러본 후 신고리용접학교를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쾨버그 소재) 보유 국가로서 화력발전소를 포함해 총 1,800MW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콤(ESKOM, 남아공 국영 전력회사)은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발전소 증설을 서두르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키기 위해 원자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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