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16일 여름철 부하관리프로그램인 수요자원시장을 통해 올해 하계에 36만4,000kW의 부하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요자원시장은 총 58개 업체가 참여해 전력수요 피크기간인 7~8월에 총 30일간 운영됐으며 부하감축 하루전인 17시에 감축량을 결정하는 ‘하루전 시장’의 경우 운영기간 내 총 4일동안 개설해 부하감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용가의 부하감축 지시량 대비 실 감축량인 지시 이행률이 4일 평균 100.1% 수준의 수요반응을 보여 수용자원의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부하감축 시행 한시간전에 감축량을 결정하는 ‘한시간전 시장’이 시범적으로 운영돼 2일간 45만5,000kW을 감축을 시현함으로써 대규모 발전기 탈락이나 전력수요 이상급증 등 실시간 전력수급 비상시에도 수요자원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하감축실적에 따라 수용가에게 직접 지급된 지원금은 수용가당 평균 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하 1kWh를 감축하는데 지급된 금액인 평균 거래가격은 1,154원/kWh으로서 전년 하계 1,204원/kWh에 비해 4%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수용가간 경쟁이 강화돼 저가입찰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업계가 전체 부하감축량의 63%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련업 24%, 석유화학 9%, 기타 4% 순으로 나타나 특정업종에 대한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운전 중인 설비를 생산량이나 매출에 큰 영향 없이 단시간 내에 정지하기가 용이한 시멘트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으로 전력거래소는 수요자원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력수급안정과 국가 전력설비 투자비 절감에 전기소비자의 능동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