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구조개편의 일환으로 매각을 추진했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가 지난달 31일부로 매각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 지역의 열공급 의무와 권리가 이달부터 LG Power(주)에 승계됐다.

이에 따라 LG Power(주)는 지난 1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소재 본사에서 LG칼텍스정유 허동수 대표이사 부회장, LG칼텍스가스 구진회 사장, 산업자원부 오영교 차관 등 내빈과 임직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Power(주)의 안양·부천열병합발전 및 지역난방 인수식을 개최했다.

LG칼텍스정유 허동수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이번 LG Power의 출범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에너지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LG칼텍스정유는 LNG 및 도시가스사업과 한전의 발전자회사 민영화 등 전력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에너지원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1여년에 걸친 노력으로 마침내 매각작업이 마무리된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는 LG Power (주)가 총 7천7백10억원으로 근무직원 전원에 대한 고용승계 원칙의 인수조건으로 8월31일까지 전액 현금을 납부키로 한 계약을 이행함에 따라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한편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는 수도권 에너지 공급시설로 지난 93년 준공, 총 95만㎾규모의 발전소와 17만4천세대의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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