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50개의 벤처 아이템들이 선보였으며, 특히 금상을 수상한 (주)이코의 재활용부탄캔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됐다.
이코의 김일수 기획영업부장은 “오후까지 5백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우리 제품을 보고 갔으며, 대리점을 계약하자고 하는 등 투자 제의가 들어오곤 했지만, 이미 2달전에 대리점 확보가 모두 완료된 상태라 계약을 할 수 없었다”며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또, 일부 사업가들은 동남아쪽으로 무역수출을 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이코의 전시 코너에는 각 사업가들과 일반인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한편 한 일반 관람객은 “요식업소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했으면 좋겠고, 용기 및 충전기도 자체적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하는 등 이코의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아울러 옆 코너에서도 가스자동차단 중간밸브라는 개발품이 선보이는 등 가스관련 신제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가스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 첫날인 24일 오전 11시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방문,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벤처 우수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아이템 및 신기술을 보고 받았다.
현재 이동식 부탄캔은 1회용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사용후에 구멍을 뚫어 분리수거하는 번거로움과 잔류가스로 인한 폭발위험 및 막대한 자원의 낭비(연간 9백45억원)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