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3일 재활용부탄캔 제조업체인 (주)이코는 첨단기술과 투자의 만남인 벤처코리아 1999에서 금상을 수상,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COEX) 1층 태평양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의 벤처 아이템들이 선보였으며, 특히 금상을 수상한 (주)이코의 재활용부탄캔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됐다.

이코의 김일수 기획영업부장은 “오후까지 5백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우리 제품을 보고 갔으며, 대리점을 계약하자고 하는 등 투자 제의가 들어오곤 했지만, 이미 2달전에 대리점 확보가 모두 완료된 상태라 계약을 할 수 없었다”며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또, 일부 사업가들은 동남아쪽으로 무역수출을 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이코의 전시 코너에는 각 사업가들과 일반인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한편 한 일반 관람객은 “요식업소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했으면 좋겠고, 용기 및 충전기도 자체적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하는 등 이코의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아울러 옆 코너에서도 가스자동차단 중간밸브라는 개발품이 선보이는 등 가스관련 신제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가스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 첫날인 24일 오전 11시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방문,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벤처 우수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아이템 및 신기술을 보고 받았다.

현재 이동식 부탄캔은 1회용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사용후에 구멍을 뚫어 분리수거하는 번거로움과 잔류가스로 인한 폭발위험 및 막대한 자원의 낭비(연간 9백45억원)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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