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총1백25건의 가스사고가 발생, 전년 동기 1백67건 대비 25.1% 감소했다.

지난해 발생한 1백67건 가스사고 중에서 91건을 기록하며 전체 발생 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폭발사고가 올해에도 전체 1백25건 중 74건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또 지난해 38건에서 올해 22건으로 줄었던 화재사고와 지난해 18건에서 올해 12건으로 줄어든 누출사고가 그 뒤를 따랐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고의사고가 29건 발생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가 2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가스사고 감소의 영향으로 고의사고는 지난해 50건보다 42% 줄었으며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도 지난해 34건보다 20% 가깝게 감소했다. 반면에 타공사에 의한 사고는 지난해 3건에서 올해 5건으로 다소 늘었으며 제품불량에 의한 사고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14건 발생했다.

또 가스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택 사고는 지난해 90건에서 올해 71건으로 21.1%가 감소했으며 도시가스 공급시설 사고는 지난해 9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5건에 그쳐 비율상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9월말까지 가스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는 2백31명으로 사고 1건당 1.85명의 인명피해율(사망율 0.16명, 부상율 1.69명)을 보였다. 또 사망자수는 21명으로 지난해 20명과 비슷했고 부상자수는 2백11명을 기록, 지난해 2백37명보다 10.7% 감소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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