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가 고객 스스로 주유하고 가격을 할인 받는 셀프서비스 전용 주유소 사업에 나섰다.

LG정유는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의 LG 푸른주유소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셀프주유기를 설치한 셀프서비스 전용 주유소를 오픈한 데 이어 이달중 용인, 수지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2개소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5백평 이상의 대규모 부지에 마련되는 이 셀프서비스 전용 주유소에는 편의점, 경정비점, 세차장, 현금자동인출기, 고객용 인터넷PC, 생활정보안내 전광판 등의 생활편의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향후 패스트푸드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전용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는 간단한 주유기 조작을 통해 스스로 주유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결제하게 된다. 또한 주유소에 주유원은 사라지게 되며 전문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서비스 도우미 2명이 배치된다.

LG정유의 셀프서비스 전용 주유소 도입을 담당하고 있는 박영호 상무는 “고객이 아낀 인건비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30원, 등·경유의 경우 리터당 20원의 가격인하 혜택과 사은품으로 돌아간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셀프서비스 주유소를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주유소로 개설해 선진 주유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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