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생산기지 4∼5호기 입찰에 현대건설을 비롯 3개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62%)·LG건설(38%) 컨소시엄, 대아건설·(70%) 한국중공업(30%) 컨소시엄, 한양(70%)·삼성물산(30%)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의 경우 토건분야는 Campenon Bernard(프랑스), 기전분야는 Mitsubishi Heavy Industries, Ltd(일본)이 대림산업컨소시엄은 토건분야 DYWIDAG International GmbH(독일), 기전분야는 Toyo Kanetsu K.K(일본), 대아건설컨소시엄은 Whessoe(영국)과 한양컨소시엄은 Societe Nouvelle Technigaz(프랑스)와의 기술제휴로 입찰에 참여했다.

추정가(VAT별도) 1천5백90억원 규모의 지상식 저장탱크 14만㎘급 2기 및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통영생산기지 2단계 1차 확장공사는 2003년 8월∼10월경에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04년 10월에 종합준공을 가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19일 기술제휴서 평가를 마쳤으며 오는 25일경 개찰을 통해 내달초 적격심사를 통해 낙찰예정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천연가스 수요증가 및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따른 적정 저장시설 확보로 정부의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대표사를 포함한 2인 이내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허용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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