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역할에 힘쓰는 조합되고자

“이제까지 임의단체였던 도시가스지역관리연합회에서 도시가스지역관리업협동조합으로 바뀜으로써 이제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모든 법적인 보호아래서 구심점을 갖고 지역관리소에서 일어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천연가스 등 48개업체 대표를 조합원으로 구성해 이번에 정식 출범한 도시가스지역관리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출된 서울천연가스 이두복 이사장은 협동조합 출범취지에 대해 이같이 차분하게 말을 꺼냈다.

“협동조합은 가스공급자와 수용가를 볼모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라 도시가스사와 지역관리소 사이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가스공급자와 수용가의 편의를 위해 힘쓰는 역할을 도맡게 되며 특히 지역관리소 소장에게 경제적인 안정을 제공해 이로 인해 각 지역관리소 직원들의 대우가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두복 이사장은 또 “협동조합은 회원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조합차원에서 이를 해결해 줌으로써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OEM방식(주문생산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호스와 휴지콕을 제공해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임금수준 향상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열악한 환경인 지역관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제도를 실시해 3D업계 직원들에게 희망적 요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두복 이사장은 앞으로 협동조합을 통해 주어진 지역관리 업무를 한차원 높여 성실히 수행하며 가스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하고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문세원 기자 swmoo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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