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의 첫 단계로 손에 잡히는 ‘대한민국의 전력사용 현황’을 전 세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전력거래소는 11일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의 전력사용 현황’을 전 세계 스마트폰에 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력사용 현황 및 전력시장 가격, 그리고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과거 운영실적은 물론 한국형 EMS 개발 성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전력거래소’ 또는 ‘KPX’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은 하루 동안 예상되는 대한민국의 시간대별 전체 전력소비량은 물론 현재 시간의 전력사용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매 시간 변하는 전기의 도매가격 역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0여 년 간의 전력 관련 운영실적을 그래프로 조회할 수 있어 우리나라 전체의 전력소비량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해 왔는지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등 ‘똑똑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지난 30년 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던 전력계통 운영 핵심설비인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국내 기술진의 독자적인 설계와 심층적인 개발을 통해 올 10월에 실계통에 적용하도록 국산화를 완료한 한국형EMS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효상 KEMS 개발팀장은 “이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정보기술(IT)분야와 복합해서 고객에게 손쉽게 서비스해야 할지를 고민해야만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갤럭시 S’용 모바일 앱 개발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전력거래소 모바일 오피스 구축의 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 IT 신기술 적용 범위를 보다 더 확대하고 전사적인 스마트폰 신규업무 개발에 전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해 전력거래소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에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