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00호 발행을 맞이하여 독자 제현과 광고주 여러분께 우선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어린 아이가 태어나서 100일이 되면 주위의 친지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미풍양속이듯 오늘 본지 100호 발행의 기쁨을 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본지는 6·25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란이라고 까지했던 IMF의 최고 절정기인 지난 98년 9월에 창간한 이후 필설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오직 가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올바른 가스문화의 정착을 위해 전문 언론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묵묵히 실행하여 왔습니다.

이는 올바른 언론이 추구해야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길로 매진해온 가스산업신문의 전 임직원들의 노력과 주위의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초창기 어렵고 힘들었던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령 100호를 달성하기까지는 언론인으로서 갖추어야할 소양과 책무를 항시 잊지 않고 지켜온데 있다 할 것입니다.

본지가 지령 100호를 발행하기까지 지나온 시간동안 우리 신문사는 많은 일을 시도했고 또 달성해 왔음을 삼가 자부합니다.

그중 한가지가 인쇄매체인 신문으로만은 전달할 수 없는 현장의 생생한 뉴스와 정보를 동영상과 음성으로 전달하는 최초의 에너지 전문 인터넷방송을 지난 4월부터 송출중에 있으며 또한 지난 9월에는 석유 및 가스 관련 국제적인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본지에서 방송하고 있는 ENN TV에서는 가스 관련 중소기업들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 현실적으로 소비자에게 홍보하기가 쉽지 않다는점을 감안하여 ‘상품정보’라는 사이버 무료 홍보 사이트를 개설하여 중소기업들의 제품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본지가 가스산업계와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상생의 발전과 성장을하여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우리 신문사는 가스산업계와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어둡고 왜곡된 가스산업의 문제점들은 정론직필의 자세로 건전한 대안과 비판을 가하는 한편 칭찬할 만한 내용은 주저없이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로써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바로잡는 한편 바람직한 일은 가스산업계에 귀감이 되도록 널리 알리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옛 격언에 ‘승자는 지는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패자는 이겨도 은근히 염려하고 승자는 땀을 믿고 패자는 요행을 믿는다’그리고 ‘승자는 강한자에게는 강하고 약한자에게는 약한 반면 패자는 강한자에게는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강하다’라는 말을 항시 기억하며 우리 신문사 전 임직원은 언론 본연의 자세를 항시 견지해 나갈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끝으로 그동안 베풀어주신 독자 제현과 광고주 여러분들의 보살핌과 격려 그리고 지원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변함없는 격려와 질책을 당부드리며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2000년 11월 20일

가스산업신문 발행인

金 完 鎭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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