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산 유가, 25달러대로 폭락세

두바이산 유가가 중동 사태 위기 고조에도 불구, 지난 8월초 이후 넉달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25달러대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배럴당 내년 1월분 25.08달러, 2월분 25.65달러로 전장에 비해 0.44~0.65달러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2월분 29.82달러, 내년 1월분 29.51달러로 전장보다 0.88~1.31달러 폭락하면서 30달러 이하로 내려갔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내년 1월분 31.19달러, 2월분 30.44달러로 0.64~0.80달러 하락했다.


中 탄광 가스폭발… 13명 사망, 50여명 매몰

중국 산시(山西)성 샤오허징시(市)의 사유 석탄광산에서 지난 3일 가스가 폭발, 광부 13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상해청년보(上海靑 年報)가 5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0일 윈난(雲南)성에서 탄광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도 되지않아 일어났으며 최근 광산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중국 당국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허술한 안전관리로 인해 연간 1만명의 광부들이 희생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美 경기둔화, 한국 등 아시아에 충격

미국의 경기둔화 조짐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경제국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97년과 같은 아시아 금융대란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주가급락, 통화약세, 정치불안 고조가 몇몇 아시아국의 산업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97년 경제위기 때 파생된 악성부채도 역내 전체 생산고의 20%와 맞먹어 경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WTO 가입 후 對中 수입제한 철폐”

대만(臺灣)은 내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중국산(産) 제품에 대한 수입제한을 철폐할 것이라고 차이나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천루이롱 대만 경제부 부(副)부장의 말을 인용, “대만과 중국이 내년에WTO에 가입한 이후부터는 양자 간 무역이 WTO틀 내에서 이뤄진다”면서 “대만은 WTO규정을 준수해 그동안 중국에 적용해왔던 각종 수입제한 조치들을 폐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 2개월만에 처음으로 0.89달러 돌파

유럽단일통화인 유로가 4일 2개월만에 처음으로 0.89달러를 넘어섰다.

유로는 이날 런던외환시장에서 개장이후 0.1달러 이상 올라 한때 0.89달러를 넘어선 선에서 거래됐다. 유로화가 0.89달러를 넘기는 지난 9월2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부양을 위해 미국 등 서방선진7개국(G7)과 외환 시장에 개입한 이후 처음이다.

유로는 이날 늦게 0.8896달러로 다소 떨어졌으나 같은날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가인 0.8785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은 선에서 거래됐다.


이라크 “내년 1월 석유수출 재개”

최근 석유수출을 전격 중단했던 이라크 정부는 3일 석유수출이 내년 1월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는 석유공급을 중단할 생각이 없으며 국제유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석유정책의 목적”이라면서 “유엔의 `석유-식량 교환계획’에 따라 체결된 기존 계약의 이행을 위해 내년1월까지는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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