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정유사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까지의 국내 LPG수요는 총 2백1만7천톤으로 지난해 1백88만4천톤보다 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프로판은 1백32만6천톤으로 지난해 대비 1백24만톤보다 7%가 늘었으며, 부탄은 72만톤으로 지난해 64만4천토보다 11.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리점의 경우 1백60만3천으로 지난해 대비 11.7%가 늘었으며, 이중 프로판은 9.7%, 부탄은 14.7%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물량은 14만9천톤으로 지난해보다 5.4%가 늘었으며, 도시가스물량은 LNG의 보급 확대로 지난해보다 5.5%가 감소했다.

석유화학용의 경우도 2.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LPG수요의 증가가 지난해 LPG소비량이 워낙 적었고, 취사 및 난방용 LPG소비량이 늘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국내 경기가 호전양상을 보임에 따라 일반 상업용 프로판 가스의 소비 증가와 함께 LPG차량이 신규 매입자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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