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해상풍력로드맵이 지식경제부에 의해 발표됐다. 미래에너지의 핵심이 되고 녹색성장동력산업의 핵심으로 우뚝설 해상풍력산업이다.

허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주도돼 온 풍력발전기는 여전히 해외제품이고 이들의 대부분은 덴마크의 베스타스나 스페인 제품들이 국내 육상풍력단지 운영의 주체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해상풍력산업의 재빠른 추진은 대기업에 해당되는 중공업체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풍력기술이 전무한 대기업이 과감하게 풍력제품개발이나 시장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풍력전문기술인이 태부족인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어디까지 미래지향적 기술도전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던져본다.

유럽의 해상풍력 발전사를 보면 체계적으로 기술개발 및 환경문제등을 고려하고 더 나아가 산업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용창출이라는 정치적정책에 토대를 두고 친환경적 상용화를 근간으로 진행돼 왔다.

육상에서의 풍부한 풍력산업 모델은 수많은 부품업체들이 상호유기적으로 부흥케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해상풍력으로의 산업적 접목이 이룩된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현실은 어디에 있을까? 국내기술은 해외기술의 접목으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이 완료되고 상용화 보급과 동시에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정책에 의하면 일련의 국산품단지화가 가능해 보이고 국내해안이나 해상여건이 제대로 조사되면 해상기초구조물의 설계도 지역에 따라 차등화가 돼 풍력산업적 탄력을 받을 것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조선강국으로서 세계제일의 조선산업국가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해상풍력산업은 철구조물을 제작하는 산업이라 이들 업체들의 생산품으로서 자리매김 될 수도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엔 특수 설치작업선내지 크레인 선박이 필요하다. 이런 모든 산업들이 해상풍력산업과 아주 깊이 연계돼 있는 것이다.

정부는 2012년부터 FIT(차액보상제도)제도가 아닌 RPS제도로 진입케 결정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유도하기 위해 전력매입가격도 투자를 유도케하는 가격으로 결정할 것으로 언급했다.

다만 국내사정을 고려해보면 RPS에 급급해 국산화제품이 성숙되기도전에 또다시 대형외국 풍력발전기들이 만연하게 되면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현재까지 정부는 풍력발전기술 개발에 예산도 많이 지출 해왔고 수출산업의 역할을 풍력산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은 했으나 풍력발전기는 자동차나 배를 만드는 것처럼 만들어서 조립해 시동을 걸고 테스트하고 정상가동되면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양질의 전기를 생산하고 효율도 좋은 것으로 친환경의 자연에너지를 잘 받아들여서 아주 우수하게 자연에 적응돼 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이제는 시제품을 설치후 테스트 할 장소도 생기고 정부의 배려로 시범단지도 계획돼 국산품의 시장상품으로서의 인지도가 높아질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다.

우리가 신재생에너지에 매우 적응돼 현재 쓰고 있는 전기값이 아주 조금 오른다해도 전력을 불평없이 매입해 쓴다면 전력판매회사는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비싸게 구입할 수 있고 또한 국산풍력제품이 양산체제가되고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녹색성장동력으로서의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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