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발하고 있는 LPG용기밸브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관계당국이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관련제조사의 철저한 공정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지난 4월19일과 10월22일 용기밸브의 스핀들이 이탈,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2000년 7월과 2001년 10월, 올 3월에도 밸브가 완전히 체결되지 않아 가스가 누출 폭발하는 등의 관련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를 비롯, 기술표준원, 가스안전공사 등에서 관련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용기밸브의 경우 모두가 KS품인데다 대량생산을 통해 생산되고 있어 관련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밸브 이탈 또는 닫힘 불량사고는 모두가 제조 과정에서 사소한 작업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제점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기술표준원과 가스안전공사 등이 사고 제품 및 관련제품에 대한 수집검사를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를 통한 문제점을 규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제조업체의 자체검사과정에서 불완전한 제품의 철저한 구별만이 관련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잇따른 밸브 이탈사고의 경우도 스템부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스톱링이 빠진 경우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제조과정에서의 철저한 확인이 이루어졌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 것으로 추정돼 관련사고의 발생에 따른 제조사의 철저한 품질관리가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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