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열회사를 통해 잉곳·웨이퍼사업과 모듈·시스템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태양광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견실하게 성장하겠습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수직계열화의 완성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확대된다며 올해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미리넷솔라는 태양전지 전문제조 업체로 신기술 개발과 대규모 R&D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

이 회장은 “올해 8월까지 3, 4기라인 증설을 모두 완공해 제1공장 태양전지 생산량을 400MW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3년까지 태양전지 총생산량을 1GW 규모로 확대해 매출 1조7,000억원을 목표로 2,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추고 효율을 높인 슈퍼 웨이퍼(Super Wafer)를 이용해 ‘슈퍼 셀(Super Cell)’이라 불리는 18%대 고효율 태양전지를 하반기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품질혁신과 신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 연말 달성목표로 매출 3,0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1,500억원 매출 돌파에 이어 창사 7년만에 3,000억원 매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설비증설 완료에 따라 북미, 유럽 등지에서 수주량도 확대하고 이에 따라 올해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태양전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3월말 준공되는 3기라인 공장에 대해 현재 설비 및 장비들이 모두 입고돼 조립작업을 진행 중이며 완공 후 연간 생산량은 200MW(6만가구 전기공급 분)로 현재보다 2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웨이퍼 처리량도 시간당 8,000장으로 현재보다 2배 늘 전망이다.

해외시장 확대에 관해 이 회장은 “올해 미리넷솔라의 영업방향은 기존 유럽시장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면서 북미·아시아시장을 중점 개척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2억5,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N솔라의 모듈공장을 거점으로 미국, 핀란드 등 북미 대륙과 북유럽 국가에 제품을 공급해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또 “향후 5년 내 시장규모가 10배가량 확대돼 세계 최대 시장이 될 북미시장은 태양광 신기술 보급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고품질 태양전지 생산과 최첨단 신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시스템사업도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계열회사인 미리넷이 지난해 KT의 강릉 수신소 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성공리에 준공해 토털솔루션업체로 변신한 것을 계기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컨설팅, 설계 및 시공분야의 토털솔루션업체로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국내외 태양광발전소 수주에도 본격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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