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도시가스 김재홍 대표
도시가스사들에 아직도 골칫거리로 남아 있는 정압기 설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는 전남 여수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대화도시가스(대표 김재홍, 사진).

김재홍 대표는 안전관리 확보계획, 정압기 설치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거쳐 최근 지구정압기를 설치하는 데 성공, 타 도시가스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지구정압기는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지난 9월 중순경 본격 가동됐다. 여수시 여천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8차선 왕복도로가 있다.

여수시에서도‘안전관리 확보는 물론 인근 조경과 잘 어울리게 설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도시가스사들이 정압기 설치나 이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지역 주민들이 잘 도와줘 큰 무리 없이 정압기를 설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정압기 설치를 위해 반상회 등 지역주민이 모인 가운데 대화와 설득을 거듭했고 정압기 설치 후에는 감사의 표시로 지역주민들에게 소정의 생필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도시가스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지금까지 약 7개의 지구정압기를 설치했다”며 “지구정압기와 인연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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