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가스안전관리 추구할 터”

▲ 김성수한국가스안전공사인천지역본부장
[투데이에너지 양동주 기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가스사고예방활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풀뿌리 가스안전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계획입니다”

17일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 발대식’에서 만난 김성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분주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는 가스안전공사가 총 사업비 159억원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을 인천지역본부에서도 핵심사안으로 정하고 중점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지역본부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의 체계적인 진행을 위해 1, 2월 개선대상을 확정 후 사업자 선정(3월)을 거쳐 지난 17일 본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 약 30가구의 시설개선 및 검수가 완료된 상태이며 11월 말까지 1,015가구에 대한 시설개선 여부에 대한 검수를 안전공사가 직접 실시해 안전성 확인까지 마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1억7,000만원을 투입해 1,015가구의 서민층 가스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서민층 생활안정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중부권의 에너지 공급 및 가스 공급기지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취약시기(우기, 동절기, 해비기 등)를 지정해 별도의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해당업체의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매년 안전교육을 실시해 기술능력을 배양하고 실무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가스사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용자취급부주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분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인천시에서는 사용자의 취급부주의로 인한 이동식부탄연소기 폭발사고가 3건이 발생하는 등 발생빈도가 높다”라며 “검사대상 사용시설에 대한 검사·점검 시 검사원이 직접 가스렌지를 점검하고 안전사용법을 홍보뿐만 아니라 사고다발지역 요식업종사자의 위생교육 시 가스안전교육을 편성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생활 및 작업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올해 초 인천본부 관할 압력용기업소의 설계담당자 및 품질관리 실무자를 대상으로 압력용기의 설계에 대한 무상 특별교육 실시는 이와 같은 그의 소신이 담겨있는 활동이다. 김 본부장은 이와 같은 활동이 작업현장에서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근본적인 사고요인을 사전 발굴해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 본부장은 “가스사고의 대부분은 실생활에서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기만 한다면 예방 가능한 것들이다”라며 “국민들이 행하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가스사고예방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천지역본부부터 자발적으로 풀뿌리 가스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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