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국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저감이 필수적입니다.”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탄소제로건물 신축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탄소제로건물 신축을 지휘한 홍 과장은 이 건물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실증적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과장은 “기후변화연구동은 에너지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의 특성과 용도에 적합하고 에너지의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적용했다”라며 “자연채광, 슈퍼단열 등 건물에너지 절약기술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자연에너지 기술 등을 적용함으로써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및 절감량을 예측한 결과 기후변화연구동의 총 에너지 부하는 123.8kWh/㎡였으며 에너지 부하 절감기술로 40%, 자연에너지 기술로 60%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홍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 “실내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건물로 건축했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기후변화연구동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적 건물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인식 증진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건축물의 저탄소화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등 탄소배출 제로건물 확대보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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