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투데이에너지 양동주 기자]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서민층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일 열린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발대식에서 만난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은 가스안전공사가 1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을 광주전남본부에서도 중점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본부장은 “광주전남본부는 1만7,271가구를 대상으로 27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LPG호스 교체 및 안전장치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달리 전남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선사업은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물론 한정된 재화와 인원부족으로 사업진행에 일정부분 부담이 가중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원만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본부장은 “사업자의 시공완료에 따른 개선검수 요청으로  일정부분 부담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업자별 개선기간 사전 파악 및 협조를 통한 검사일정 조정으로 업무차질을 방지하고 개선시공 완료시점을 파악 후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도서지역가구에 대한 개선사업도 관심을 갖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지역 기초가구를 대상으로 지자체 예산을 활용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광주전남본부는 거문도 일대 144가구를 대상으로 2,642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시설공사는 거문도 사업자를 활용하고 기타비용을 최소화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선료 등 운송비용 과다로 개선사업이 불가능한 도서지역의 시설개선 및 안전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선 현장에서 가스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인식의 전환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기술사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은 이같은 관점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본부장은 “가스사고는 대부분 주의를 기울이면 최소화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작은 실천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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