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P들이 참석한 가운데 ENTECH hanoi 2011 개막식이 개최되고 있다.

ENTECH 하노이  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투데이에너지]수출상담액 14% 증가한 1억6,000만달러, 계약 추진액 17.6% 증가한  2,000만달러.

이 수치는 본지와 벡스코 주관하에 국내 에너지·환경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하노이 2011’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의 실적이다.

올해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참가업체 규모는 유사하지만 계약추진액 등 실질적 성과가 한층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하노이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2011년 7대 해외특별전시회로 선정했다.

▲ 김래현 한국에너지공학회 회장(좌 2번째)이 에버테크노 관계자에게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좌 2번째)과 정택진 한전KPS 처장(우 2번째), 김완진 본지 발행인(우)이 ATS파이론 제품을 살표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시장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 참가경비의 일부(총 경비의 50~70%)를 국고 예산에서 지원받고 KOTRA KBC를 통해 정책적인 지원도 받았다.

기업의 비용 지출이 줄어들어 자사의 제품·기술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환경·에너지 전시행사인 ‘ENTECH 하노이’는 올해 3번째 행사로 한국과 베트남, 일본 등 7개국 90개사 190부스에 친환경 에너지기업이 참가해 전시 규모가 전년보다 5% 성장했다.

에너지 및 환경분야 관련 베트남 현지 유명바이어 150개사를 초청, 한국 참가기업과 1:1 맞춤형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상담금액 1억6,000만달러, 계약추진금액 2,0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전시회의 부스 규모면에서는 지난해 대비 5% 성장했다”라며 “급격한 에너지수요 요구에 따라 환경·에너지관련 산업 발전을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다루고 있는 시점에서 ‘ENTECH Hanoi 2011’은 참가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베트남 산업안전기술환경국(ISEA)과 가스안전관리체계 관련 양국의 상호협력을 담은 MOU를 체결, 향후 베트남의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우리나라의 선진 가스안전관리 기술을 동남아시아에 전파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베트남 가스관련 기준을 한국형 모델로 정비해 한국제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기술원은 전시기간 동안 VEFAC 전시장 내에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30개사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 70개사 간 원격상담을 통해 약 200억원 가량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영가스기공은 30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으며 베트남 내 지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안전기기 전문기업인 미리코는 베트남 P사와 3,000달러의 현장판매와 25만달러의 계약추진을 진행했다.  

또한 맥선은 베트남측 바이어 3개사와 올해 하반기부터 휴대용 부탄가스 납품계획을, 세민전자는 20만달러 규모의 가스설비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참가업체의 관계자는 “베트남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라며 “향후 베트남 내 제품 판매에 대한 진척이 더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동신이엔텍은 수처리분야에서 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으며 향후 추가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광형 태양광발전설비 시스템업체인 ATS파이론은 3곳의 바이어와 베트남 현지 공장건설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ATS파이론의 관계자는 “PEFSCO, EPIG 등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베트남 내 생산기지 건설 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고벨은 ATT와 호이스트 제품에 대해 향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성기건은 집진기분야 기술이전 등을 협의했다.

성일에스아이엠은 벤딩기와 가스배관 제품을 통해 PETROVIETNAM 바이어와 10만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진우디이브이는 LPG용기 충전기를 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으며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 등 다수의 제안을 받았다.

또한 세온엔텍은 베트남 북부지역 목재 자원화 개발권 협의와 베트남 각 지자체에 향후 5년간 폐기물 처리설비 구축 및 보급 추진, 20억원 상당 규모의 병원성 특정폐기물 소각로 계약을 추진했다.

찰스아이쿡스는 온수기, 히트펌프로 70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했으며 대진전지는 배터리 제품으로 30만달러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이네틱 에너지는 단열필름 및 오염방지 자기세정 코팅제 전시회 진열 샘플 판매를 완료했으며 10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두리계전은 LED로 HAPLICO 바이어와 1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쏠라우스는 Solar BK와 태양열 설계 및 설치 계획 등을 협의했다.

이어 아쿠아셀은 환경 수처리설비 기술 제공과 관련해 MOU 체결을 추진중이며 에버테크노는 쏠라모듈제품으로 50kW급 사업추진을 협의, 향후 구체적 사항에 대해 협의 할 예정이다.

우리소닉은 초음파 스케일방지기기 기술제휴 등을 Vienam Boiler과 협의했다. 

올해 개최된 ‘ENTECH Hanoi 2011’에서는 한국기업의 참가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기업이 전시회 이후 베트남 바이어와 계약체결을 위해 베트남을 재방문하거나 현지 바이어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상호 연락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베트남은 연 8% 정도의 경제성장률과 높은 자원·에너지산업 잠재성을 통해 아시아권 내 POST-BRICs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자원 부국이자 산유국이기도 한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급격한 에너지수요 요구에 따라 환경·에너지관련 산업 발전을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다루고 있는 시점에서 ‘ENTECH Hanoi 2011’ 개최는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다.

‘ENTECH Hanoi 2011’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유일한 환경·에너지 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해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하노이인민위원회 등 현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표명하고 있다.

▲ 전시품목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 ATS파이론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 김종현 KOTRA 차장이 국내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 대한민국 녹색·환경에너지 대상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한성기건 부수를 방문해 집진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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