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장님의 영정앞에 LPG업계를 대표하여 머리숙여 삼가명복을 빌며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슬픔에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고 고광익회장님께서는 일찍이 LPG사업에 진출하시어 40여년을 한결같이 LPG업계의 선두에서 산업을 이끌어 오시면서 99년부터는 한국LPG가스공업협회 회장으로서 명실상부한 LPG산업의 지도자로써 헌신을 다하셨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부에서도 고인의 LPG업계에 대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산업훈장을 수여하여 LPG업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셨습니다.

고인께서는 지난 99년부터 IMF 환란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LPG업계를 ‘제2의 부흥기’로 재도약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셨고 LPG산업이 국민과 함께 하는 ‘서민연료’로써 발전시키셨기에 우리업계의 고인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비록 고인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분이 남기시고 간 굵고 빛나는 업적을 고이 기리면서 LPG업계의 큰별이 사라지는 모습에 아픈 가슴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고인의 삶이 이러하였기에 고인의 부음이 우리 LPG업계로써는 너무나 큰 손실일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돌이켜보건대 고인께서는 가정적으로도 모범적이어서 자녀분을 모두 우리나라 최고학부와 최고의 엘리트로 성장시켜 주위의 부러움을 받았음은 물론 항상 정도를 걷는 사회인 및 기업인으로서도 모범을 보였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들의 아픔과 슬픔이 그 누구보다 더 훨씬 클 것이나 고인이 남기시고 간 훌륭한 발자취와 업적을 되새기면서 자랑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슬기로움을 발휘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고인을 보내드리기가 못내 아쉬우면서도 훌륭한 자제분들과 후진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 감추면서 보내드리오니 편안히 눈을 감으시옵소서

우리 모두에게 가장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또 기업인으로서 정도가 무엇인지 모범을 보이신 회장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후진들에게 횃불이 되어 주시옵소서

다시 한번 명복을 빌면서 조사에 대신하오니 부디 편안히 가시옵소서.



2001. 2. 6

한국LP가스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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