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60% 세계 1위 도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현대중공업은 1994년 국내 최초로 LNG선을 건조했고 조선사 중 유일하게 모스와 멤브레인 두 타입의 LNG선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방식을 LNG선에 적용해 원유와 가스를 번갈아 사용하고 효율과 순발력이 뛰어나다.

현대중공업은 극지 운항에 적합한 LNG선 및 LNG-FPSO 수요에 대비해 세계 최초로 극지방용 LNG선 탱크 용접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2008년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LNG선용 엔진공장을 건설해 경제성·편리성을 30% 이상 높인 고효율 엔진을 연간 100대씩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에서는 액체연료와 가스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고효율 이중 연료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스팀터빈보다 30%이상 효율이 높고 경제성, 운용편리성 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LNG선과 함께 LNG선용 이중연료엔진 시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6년 FPSO 2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1척의 FPSO를 수주했으며 시장점유율 약 60%,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에 세계 최초 FPSO 전용 도크인 ‘H도크’를 완공했다. 이를 통해 FPSO 상·하부를 동시에 건조할 수 있어 건조 기간을 1개월 단축하고 생산원가도 15% 이상 절감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독자기술로 제작한 ‘우산FPSO’ 제작과정에 세계 최초로 3차원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장치간 간섭과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최첨단 설계방식을 접목,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중공업의 LNG선 '알 가타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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