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수주 세계 1위 기업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매출의 경우 2011년 5월 기준으로 총 85척을 수주해 74척을 인도함으로써 LNG선 수주량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력기술인 sLNGc 기술은 압력밥솥의 원리를 응용, 화물창 압력을 높여 LNG의 자연증발을 억제함으로써 가스의 낭비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sLNGc는 화물창 내 압력을 높여줌으로써 증발가스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운항 중 자연적으로 기화되는 증발 가스(BOG)를 다시 화물창에 보내는 ‘재액화장치’도 처음으로 성공했다.

특히 재액화설비는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갖추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벽한 기술과 성능을 입증시켰다.

이 같은 기존 LNG선 기술을 발판으로 세계 최초로 선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바로 공급이 가능한 LNG-RV(재기화운반선)을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건조한 세계 최대급 FPSO인 파즈플로(Pazflor)는 계약 금액뿐만 아니라 규모에서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건조된 FPSO 중 가장 크다.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에 자체 무게만 12만톤 규모에 이르며 하루 최대 22만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LNG를 생산하고 19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해저에서 원유를 끌어올리면서 원유에 섞여 있는 물과 가스를 분리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그 외에 FPSO에서 생산된 원유의 염분 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저염도 시스템, 해수 속 산소와 황을 제거하기 위한 산소제거 타워와 황제거시스템, 고압 보호 시스템(HIPPS)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파즈플로 FPSO는 설계에서 시운전까지 자체 기술과 능력만으로 수행,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수준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5기의 FPSO를 수주, 4기를 인도함으로써 해양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의 sLNGc 기술이 적용된 LNG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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