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드릴십 등 해양플랜트업계 강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STX의 LNG선은 고유 기술력으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해 4개의 화물창을 갖고 있는 LNG선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LNG를 적재하면서도 안정적인 선체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절감형 전기 추진식 기관’을 채택해 엔진에서 생성되는 고온의 폐기열을 이용해 터빈 발전기를 가동함으로써 기존 LNG선대비 5% 이상 연료절감이 가능하다.

STX조선은 2006년 말 ‘전기 추진식 기관’에 최적화된 통합 제어시스템 ‘EXIAS’를 개발하는 등 LNG선의 성공적인 건조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STX는 LNG 수요 확산에 따라 LNG생산 및 운송을 위한 LNG선박 및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 외에도 주력분야인 드릴십, 해저파이프 설치플랜트(OPL) 등 원유시추 및 운송장비와 함께 해양작업지원선, 무인해중작업장치 등 각종 해양플랜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STX그룹이 해양플랜트부문 핵심전략으로 삼는 것이 개발형 사업 모델이다. 개발형 사업이란 석유, 천연가스 등의 해외 자원개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LNG·원유 등의 해상운송, 각종 설비 건설, 제반 인프라 구축까지의 STX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STX는 LNG 수요 및 공급의 확산으로 인한 LNG선박 수주 상승과 함께 STX의 FPSO설비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STX의 FPSO는 220만배럴의 원유저장 설비와 하역설비를 갖췄으며 재화중량 33만5,000톤의 초대형 규모를 자랑해 LNG-FPSO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수출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X는 개발형사업 모델을 구축해 해양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LNG선박, FPSO 경쟁력을 높힘으로써 2020년 그룹 매출 1,000억달러 달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 STX조선해양의 해양시추지원선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