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적화 소형풍력 조명 개발

▲ 유영식 대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안가에서 부는 무한한 바람을 이용해서 주변 마을의 불빛을 밝혀보면 어떨까 하는 단순한 생각이 소형풍력과 친환경조명시스템 사업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10여년간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 절단용 SLICING, 반도체용 와퍼 래핑·폴리싱, ION Miling 등 초정밀부품 제조사업을 해온 유영식 태일마그네틱스(주) 대표가 밝힌 소형풍력사업을 시작한 계기다.

태일마그네틱스는 2009년부터 우리나라의 기후환경이 전형적으로 미풍과 계절풍의 풍황특성을 지녔다는 점을 주목하고 국내에 최적화된 풍력장치 개발을 진행했다. 국내 최초로 소형 수직형 풍력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조명시스템 TMC시리즈 상용화에 성공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하고 있다.

유영식 대표는 태일마그네틱스의 강점에 대해 “10년 이상 축적된 초정밀 부품제작 전문지식과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친환경조명시스템과 소형풍력발전시스템을 설계했다”라며 “제조 및 시공,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재생에너지그룹으로 발전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태일마그네틱스는 소형풍력·친환경조명시스템 사업 확장과 함께 TMC 시리즈 우수성에 대한 홍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태일마그네틱스는 풍황이 초속 2m에 불과한 미풍을 활용해 경제성이 높은 전기를 생산·확보할 수 있는 수직형 소형 풍력발전시스템 원천기술과 부품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조명시스템에 상용화시켰다.

유 대표는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1kW, 3kW, 5kW급 소형풍력발전시스템으로 자가발전한 전력을 버스승강장시스템에 적용하는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도로의 차량 통행으로 발생되는 풍속을 이용해 전력을 확보하는 ‘도로용 풍력 자가발전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일마그네틱스는 골프장, 공원, 경기장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소형풍력발전에 적합한 지역에 대한 제품 보급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해외 수출시장 확대방안에 대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전기료가 비싸고 전력 확보가 어려운 곳을 중심으로 수출사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전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곳을 환하게 비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대표는 현재 급격한 유가상승 및 온실가스 의무감축 등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공급 확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대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태는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라며 “아직은 고가의 도입가로 인해 미미한 시장과 성장세지만 향후 태양광과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쌍두마차로써 지속적인 성장세를 점진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풍력의 성장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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