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E, 우리가 책임진다

▲ 길병기 삼성에버랜드 울산사무소 영업소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ESCO 1호 기업으로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정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수행해 온 삼성에버랜드. 특히 굴뚝 산업이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은 삼성에버랜드가 공정개선이라는 아이템을 들고 뛰어든 지 벌써 5년이지만 개선 현장보다 미개선 현장이 아직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모지에 뛰어든 삼성에버랜드의 도전정신에 힘입어 지금은 공정개선을 수행하는 ESCO업계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이 공정개선을 통해 에너지절약으로 얻는 기회비용은 원가가 필요 없는 순이익이 되기 때문에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시켜주는 공정개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다”

이는 길병기 삼성에버랜드 에너지영업그룹 E&A사업부 울산소장(사진)의 말이다. 삼성에버랜드가 처음 울산지역을 개척할 때 그 시작부터 같이했던 길 소장은 공정개선분야에서 삼성에버랜드가 갖는 가장 큰 강점을 원스톱서비스로 꼽았다.

공정개선의 경우 현장을 방문해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틈틈이 확인·관리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 따라서 삼성에버랜드는 울산 현지에 영업소를 설치, 현장과 가까이 인접해 언제 어디서든 문제가 생기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길 소장은 “공정개선은 기존의 공정에서 에너지효율화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선 작업으로 공장이 완공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되는 설비도 있지만 운전조건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라며 “시설이 증설되고 제품이나 원료가 바뀌는 경우도 있으며 제품 생산을 최적화된 고효율 저비용으로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정개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생존을 위해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다. 또한 설비 증설에 따른 생산 증대로 이익을 확보하는 것 보다 제조원가를 낮춰 이익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공정개선이 이슈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정개선분야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명실상부한 1위 기업임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ESCO 1호 업체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삼성에버랜드라는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동안의 노고가 담겨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길 소장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진단 노하우로 특히 석유화학분야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축적된 진단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며 “석유화학·일반산업분야에 특화된 진단 및 설계인력으로 다양한 경력과 실적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고 말해 삼성에버랜드만의 확실한 기술력을 자랑했다.

특히 현재 울산 현장은 석유화학단지 및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입주사들 공장 내 공정개선, 폐열회수 등 울산사무소 개소이래 약 1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석유화학단지 복합 증기 공급망 재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길 소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젝트에 대한 각 사의 만족도가 높으며 끊임없는 공정개선 및 에너지절감에 대해 많은 회사에서 문의 및 요구가 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ESCO사업에 대해 아직도 공정개선 및 에너지절감 사업이 각 사의 사업장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길 소장은 앞으로 목표관리제 등 국가적 정책 사업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고 고효율 사업이라는 인식전환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및 전파 등에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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