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사업환경 경쟁력 갖춘다

▲ 유수륜 회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복잡한 시장구조 개선을 통해 LPG가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는 한편 충전·주유소를 이용한 금액 중 리터당 1원을 적립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유수륜 두원에너지 회장은 현재 한국LP가스공업협회 회장이기도 하지만 홍천 북방충전소, 무궁화충전소, 춘천 중앙충전소, 중앙주유소, 호반충전소, 속초 대명충전소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두원에너지의 CEO이기도 하다.

유 회장은 1983년 설립돼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게 되는 두원에너지(구 홍천가스산업)를 성장시키는 길이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LPG산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선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과 삶은 같은 것”이라고 유 회장은 말한다. 그 이유는 비록 LNG보급 확대로 인한 LPG수요감소, 사업자간 경쟁심화, 높아가는 유통관리비용과 원가상승 등으로 LPG업계가 어렵지만 도서벽지, 영세서민 등 어려운 계층에서 사용하는 LPG를 고객들에게 저렴하고 안전하게 공급하면서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곧 사업자를 이롭게 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창립 초부터 지금까지 펼치고 있는 기부활동을 두원에너지 계열사인 충전소 5곳과 주유소 1곳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문화’로 확대 개편돼 시행 중이다.

물론 그동안 쌓인 적립금은 매년 2회에 걸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소외계층, 문화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지원되고 있다.

유 회장은 두원에너지와 LPG산업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충전 및 판매업계가 공존하는 선진 직매체제를 도입하고 각 사업장에 적합한 브랜드 LPG를 만들어 새로운 유통모델을 정착시켜 프로판시장의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환경이 되면 LPG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부가세 등 폐지와 같은 정부의 세제지원을 이끌어 내 진정한 서민연료로써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판 100톤, 부탄 40톤 규모의 두원에너지 설비증설에 돌입해 광역 영업라인을 구축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사업장 특색에 맞도록 LPG자동차 고객이 충전소에서 카센터, 세차, 금융, 휴게 등 차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한 고객 눈높이 수준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LPG사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체계적인 가스안전관리기 때문에 두원에너지는 전 임직원들의 자격증 취득, 철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인성이 없는 성공은 모래성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시련과 어려움을 정직하게 극복하겠다”라며 “LPG산업과 LPG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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