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진호 기자] 산업용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대성산업가스(대표 김형태)가 DCS(디클로로실란 Dichloro Silane)사업 강화에 나섰다.

대성산업가스는 충남 공주시 소재의 테크노세미켐(주) DCS 충전공장을 인수하고 DCS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DCS 충전공장이 위치한 공주시는 세종신도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육성계획에 따라 성장세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국내 주요 특수가스 수요처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특성에 맞춰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대성산업가스의 관계자는 “지금껏 일본에서 충전된 DCS를 수입해 공급했지만 DCS공장 인수를 통해 자체적으로 충전 및 공급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었다”라며 “DCS사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기존 판매시장 유지는 물론 해외시장 등 신규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산업가스는 DCS 이외에도 반도체, LCD, LED, Solar cell 제조공정에 쓰이는 다양한 종류의 특수가스를 본격적으로 국산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DCS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CVD(Chemical Vapor Depositon: 화학기상증착)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의 한 종류로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수요 증가와 첨단 제품 양산에 따라 그 사용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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