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설비, 세계적 기술 자부심
 

▲ 윤석규 대표

 

자체 개발한 자재와 신공법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지붕형태양광발전소인 삼성전자 탕정공장 옥상에 1.2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마운팅설비를 공급한 IK주식회사가 태양광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섰다.

독자적 기술 개발로 기존의 태양광마운팅기술과 내외장재 제작기술을 접목, 관련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IK는 2003년 친환경건축자재 개발, 생산 및 유통으로 시작했다. 2005년 국내최초 난연보드인 ‘프리보드’를 개발해 난연재시장의 새장을 열었고 B형강을 개발해 철골구조물의 경량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모듈라하우스·태양광마운팅사업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탕정공장 태양광발전소 건립 성공 이후 동서발전과 25MW규모의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삼성르노 모터풀에 35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규 IK 대표는 “국내 태양광시장은 내년 RPS제도 도입을 앞두고 혼란기에 있지만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RPS제도로 건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의 중요성이 부각돼 태양광을 건물에 어떻게 시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해졌다”라며 “IK는 오랜 경험으로 지붕재 및 벽재들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어떻게 태양광설비와 접목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IK는 특히 대형 지붕형발전소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자체 개발한 B형강은 철판을 말아 B자 형태로 폐단면을 만들어 바느질하듯 찍어 만든 것으로 기존 1T보다 얇은 0.8T 두께지만 강도는 1.8배 정도 강하다. 또한 철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타사 제품에 비해 절반 이상의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과 중량 문제에서 자유롭다. B형강 시스템은 국내 최초 초경량 트러스 시스템으로 건설교통부에서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러한 B형강을 기본으로 해 구조의 안전성을 개선한 K-Cap, 기존의 지붕패널을 타공하지 않고 모듈을 설치하는 공법인 T-Rail, 지붕일체형시스템인 T-패널, 벽일체형시스템인 K-패널, 태양열을 최대한 반사해 열 흡수를 줄이는 기술인 Cool Roof, 기존의 방음벽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이 가능케 하는 시스템인 PVNB 등 총 6가지 태양광 설치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들은 태양광마운팅을 위한 주요부재들로 이미 특허를 완료했으며 양산을 위한 준비 중이다. 이미 관련된 15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윤 대표는 “IK 모듈라 사업팀은 이미 광양제철고등학교 기숙사 건립을 비롯해 현재 이라크대사관 증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모듈라주택의 표준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태양광마운팅기술과 내외장재 제작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수준의 모듈라하우스를 제작 공급하는 것이 IK의 궁극적인 목표로 이미 태양광설비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IK-Solar-Package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RPS제도로 인해 2012년말까지 13개 기업의 태양광발전 의무할당제는 200MW로 약 8,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IK는 올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1,0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계속해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윤 대표는 “IK는 내구성, 안전성, 시공성, 경제성이라는 네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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