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볼밸브 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내수의 한계성으로 인해 관련 업계는 국내 시장보다 해외진출을 활발히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F에 의한 볼밸브시장의 침체와 약 2백억 규모의 한정된 내수시장 규모에 비해 최근 신생 업체가 속속 등장함에따라 기존 업체가 적잖은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곧 새로운 활로개척이라는 영업목표를 수립, 해외 선진시장 진출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를 위해 관련 업체들은 ISO인증 획득은 물론 미국 API인증을 위한 준비작업을 추진중이거나 이미 획득한 업체들은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제품 카다로그를 외국 수요자들에게 발송하고 외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등 업체 나름대로의 전략에 따라 치열한 홍보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한국기계화학(주)의 경우 독일, 미국, 스웨덴등 선진국 시장과 중동, 대만등의 석유공사 및 가스공사등에 올해 5월말 현재 7천1백만불의 해외수출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이며 해외수출 극대화를 위해 시화공단내 3천평 규모의 신공장을 6월말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다.

또한 대본기연(주)도 유럽, 미국, 영국등 선진시장의 수요자와 자사 제품 납품을 위한 작업을 추진중이며 대화통산(주)는 이태리 다프람사 및 독일베머사의 기술구조를 국내실정에 맞게 국산화시켜 매몰용접용 볼밸브를 생산중이고 최근에는 ISO9001인증을 획득함에따라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구에 본사를 둔 (주)화성은 최근 국내에선 유일하게 캐나다에서 열린 ‘GAS & OIL SHOW’에 참가했으며 현재 수출중인 동남아시장을 시작으로 올 후반기부터는 유럽 선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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